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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의료기기 제조 강국' 노리는 이집트, 삼성전자에 공장 설립·인력 양성 '적극 구애'
2026.11.04
'의료기기 제조 강국' 노리는 이집트, 삼성전자에 공장 설립·인력 양성 '적극 구애'
- 이집트 보건장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서 의료 협력 논의
- 초음파·이동형 엑스레이 현지 생산 및 교육 아카데미 설립 제안
- 의료시설 715곳·스마트 교육센터 5곳 현대화 협력 타진
[더구루 / 정예린] 삼성전자가 이집트 정부와 의료기기·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당국이 의료기기 생산시설과 전문인력 교육기관 설립까지 러브콜을 보내면서 의료영상장비를 넘어 디지털 솔루션 분야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이집트 보건인구부에 따르면 칼레드 압델가파르 장관은 최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방문해 회사 관계자들과 의료산업 육성 및 보건시설 현대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의료기기 현지 생산과 의료시설 디지털화,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을 교환했다.
압델가파르 장관은 삼성전자의 이집트 현지 대리점 '알라드완(Al-Radwan)'과 협력해 초음파 진단기기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디지털 이동형 엑스레이(X-ray) 장비의 현지 생산 가능성도 타진했다.
알라드완은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의 엑스레이 장비와 자회사 삼성메디슨의 초음파 진단기기 등을 현지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유통업체다.
이집트 정부는 해외 수입에 의존해 온 의료기기의 자국 생산 비중을 높이고 제조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기술력에 주목하고 있다.
의료기기 제조 기반 구축과 함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삼성 교육 아카데미' 설립도 제안했다. 교육시설 후보지로는 현지 파티마 공주 전문의료교육 아카데미를 제시했다.
삼성전자와 이집트 정부는 의료시설 현대화 사업에 필요한 첨단 장비 공급과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살폈다.
양측은 전국 가족건강센터와 보건시설 715곳의 개선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기기와 디지털 장비의 기술 사양을 검토했다.
특히 병원과 보건센터에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영상통신 시스템, 의료 특화 인공지능(AI) 솔루션 등을 공급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의료시설 내 정보 전달과 환자 안내, 행정·교육 업무에 삼성전자의 제품과 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보건부 산하 스마트 교육센터 5곳의 현대화에 삼성전자 제품을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와 태블릿 등 디지털 장비를 도입하고, 현지 엔지니어와 기술자를 대상으로 기기 운용과 시스템 관리, 유지보수 및 기술지원 교육을 제공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기존 의료기기 공급 사업과 관련해서는 삼성 초음파 진단기기 150대의 납품 현황을 점검했다.
장비의 가동 상태와 보증·유지보수 조건을 확인하고 의료진에게 필요한 추가 교육 사항을 검토했다.
이집트 정부는 대통령 주도 국가개발사업인 '하야 카리마(Haya Karima·품위 있는 삶)'를 통해 농촌과 낙후 지역의 생활 인프라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병원과 보건센터를 정비하고 디지털 시스템을 도입해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압델가파르 장관은 한국의 의료기술과 병원 운영체계를 살펴보고 기술 이전 등 보건의료 분야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이달 초 방한했다.
지난 2일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심장센터와 소아응급센터, 암센터 등을 둘러보고 의료 AI와 디지털 병원 운영 현황을 확인했다.
3일에는 리엔장 성형외과·피부과 의료센터를 방문해 스마트 접수 시스템과 디지털 안내 기술 등을 살펴봤다.
해당 기사 출처 : https://www.theguru.co.kr/news/article.html?no=109242
